폐경은 여성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형적으로 뜨거운 열감, 불면증, 성욕 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폐경기 동안의 정신 건강 변화에 대한 고정관념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 여성병원의 새로운 연구는 폐경이 반드시 정신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Hadine Joffe 박사와 연구진에 따르면, 폐경기 동안 정신 건강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폐경 자체로 인한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연구는 폐경기와 정신 건강 간의 연관성을 탐구했으며, 모든 여성에게서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특히, 우울증, 불안, 양극성 장애, 정신병과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의 위험이 폐경기 동안 보편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은 특정 조건에서 더 큰 정신 건강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우울증을 경험한 경우, 밤에 뜨거운 열감으로 인해 수면이 심각하게 방해된 경우, 또는 폐경기와 동시에 스트레스가 큰 사건을 겪은 경우 우울증 증상이 더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폐경기 동안의 정신 건강은 개별적인 경험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폐경기에 나타나는 정신 건강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요법만이 아닌, 환자의 배경, 이전 정신 건강 기록, 그리고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호르몬 요법은 임상 우울증의 첫 번째 치료법으로 적합하지 않으며, 다른 요인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폐경기 동안의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환자들이 폐경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올바른 치료 방법을 찾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https://www.massgeneralbrigham.org/ - 폐경기 여성의 정신 건강.
https://medicalxpress.com/news/2024-03-menopause-impact-mental-health.html - 폐경과 우울증의 관계에 대한 연구.